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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일보]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가 발명왕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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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7-10 1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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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가 발명왕이 된 이유

[스타트업 취중잡담] 밤마다 제품 개발자로 변신하는 서동원 원장


김영리 더비비드 기자

박유연 기자

입력 2022.09.28. 06:00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을 게재합니다. 그들은 어떤 일에 취해 있을까요?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탐색해 보시죠.


경기 성남시 야탑역 근처 관절 전문 병원인 바른세상병원. 걸어서 5분 거리에 종합 대학병원이 있는데도 유독 이 병원 주위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2004년 개원한 이후 200만명이 넘는 환자가 이 병원을 찾았다. 환자 중 40%는 비(非)경기 지역 환자다. 모두 서동원(59) 병원장을 믿고 오는 이들이다. 서 원장은 2005년 U20 세계 청소년 월드컵에서 팀 닥터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국가대표 주치의를 맡았던 관절 및 재활의학 분야 전문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전문의를 둘 다 취득한 서동원 의사. 환자를 비롯해 본인이 겪은 목디스크 질환을 계기로 경추 베개를 직접 개발했다. /더비비드


◇운동 좋아하던 고등학생, 열혈 의사 되다

닥터서동원 베개는 천연 라텍스로 만든 경추 베개다. C자 모양의 경추 각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머리와 목의 모양대로 베개 안쪽을 제작했다. 20년 이상의 목디스크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목 건강에 좋은 최적의 베개 높이와 각도를 찾아냈다고 한다. 누웠을 때 경추 각도가 35도에서 45도 사이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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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원 의사가 직접 연구개발해 만든 기능성 경추 베개. /서동원베개




고등학생 시절 반 대표 축구선수였다. 교내 대회에서 공에 맞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는데, 적기에 치료받지 못했다. 회복 기간이 길어지면서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980년이었는데 당시에는 근육 재활치료가 발달하지 않은 시기였어요. 무릎이 덜렁거려 동네 외과의원에 갔는데 소독약을 발라주는 처치뿐이었죠. 근육이 파열된지도 모르고 방치하다 결국 연골까지 손상된 후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았어요. 그때 처음 재활의학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82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해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다, 통증 치료 분야를 더 공부하고 싶어 2년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근골격 연구소에 있었다. 그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1999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다시 정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밟았다. 2003년에는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전문의를 둘 다 취득한 국내 최초의 의사가 됐다.





서동원 원장은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주치의로도 일한 적 있다. 왼쪽은 유도 김재범 선수, 오른쪽은 체조 양학선 선수와 함께한 모습. /서동원 원장 제공


2004년 지금의 바른세상병원을 열었다.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는 주사와 칼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형외과는 수술로 환자를 치료하는 반면, 재활의학과는 약물, 재활 등 비수술적 요법을 지향하죠. 모든 질환을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겠다거나, 혹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겠다는 시각에서 벗어나니 환자에게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치료법을 권할 수 있게 됐어요.”


혼자 시작한 병원이 어느덧 400명의 직원을 갖춘 곳으로 성장했다. 의료계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환자가 병원을 찾는 패턴이 보였다. “신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요. 어느 한 곳이 좋지 않으면 다른 부분에서 신호를 보내기도 하죠. 예컨대 목 디스크 환자가 손과 팔이 저려 팔근육이 이상하다며 병원을 찾는 식입니다. 특히 경추와 척추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의 치료가 어려워요. 몸 전체의 균형이 깨지는 셈이니 근본적인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는 이상 증상이 여러 신체 부위에서 연쇄적으로 나오거나, 금방 재발하거든요.”


◇'목 건강’에 집착하는 의사가 만든 베개



정상적인 경추 각도를 가진 사람의 목 엑스레이 사진. C자형 곡선이 잘 보인다. /더비비드



환자를 치료하다가 서 원장 본인에게 병이 생겼다. “매주 장시간의 외과 수술을 집도해서인지 목디스크 질환을 앓게 됐습니다. 저 같은 의사들 뿐만 아니었어요. 확인해보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더군요. 최신 연구 결과를 보면 40대 이상 인구의 60%가 목 디스크 진단 경험이 있다고 해요.”


디스크란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편평한 판 모양의 물렁뼈를 의미한다. 겉에는 단단한 막이 있고, 속은 말랑한 수핵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부르는 ‘목디스크’ 질환은 디스크의 막이 찢어져 내부에 있던 수핵이 터져 나와 신경과 근육을 누르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수술실에서 집도중인 모습. /서동원 원장 제공

목은 머리의 하중을 견디기 위해 본래 C자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고개를 자주 숙여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돼서 심하면 디스크의 막이 찢어질 수있다. 평소에 목의 원래 형태인 C자를 생활 속에서 계속 유지해야 목디스크를 예방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생활 습관을 편하게 교정할 수 있는 물건을 찾았는데 쉽지 않았다. 직접 베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처음엔 시중의 경추 베개를 다 사서 써봤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경추를 제대로 받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곡선이 완만했거든요. 처음엔 조금 불편하더라도 경추의 곡선을 제대로 유지해주는 베개가 좋은데 찾기 어려웠요. 결국 ‘내가 직접 제대로 된 베개를 써보자’는 생각으로 베개 개발에 들어갔죠.”





경추모형을 이용해 경추 1번과 7번 사이의 곡선에 대해 설명하는 서동원 원장. /더비비드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척추동물은 목뼈가 7개입니다. 1번 뼈부터 7번 뼈까지의 각도를 ‘경추 각도’라고 하는데요. 정상적인 경추 각도는 35도에서 45도 사이로 판단합니다. 누웠을 때 이 정상 경추 각도가 유지되게끔 베개를 만드는 게 관건이죠. 환자들의 엑스레이 사진을 기반으로 두피 끝부분부터 어깨 시작 부분까지의 길이, 누웠을 때 목과 매트리스 사이의 거리, 두개골의 길이, 목의 길이 등을 일일이 계산해 평균값을 냈습니다.”


직원들이 퇴근하면 병원은 베개 연구소로 변했다. “목 뒷부분은 볼록 튀어나오고 뒤통수 부분은 움푹 파이게끔 스티로폼으로 베개 모양을 제작했어요. 직접 쓰면서 베개의 모형을 정해나갔습니다. 베개를 벤 채 엑스레이도 찍어봤어요. 경추 각도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어깨가 들리거나 고개가 꺾이지는 않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요.”



서동원 원장이 자신이 직접 만든 베개 위에 누워 시연하고 있다. /더비비드

신체 평균값으로 베개의 모양을 정한 후, 이번엔 사람마다 다른 신체 사이즈를 베개에 반영하기로 했다. 고민 끝에 ‘경도(단단한 정도)’로 문제를 해결했다. “베개가 같은 규격으로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어요. 소재의 밀도를 달리해 그 단단한 정도로 베개를 분류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경도가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목을 탄탄하게 받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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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메모리폼 소재를 활용했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 단점이 느껴 졌다. 소재를 완전히 바꿨다. “메모리폼은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합성소재로 화학 약품 냄새가 심했어요. 하루 중 가장 오래 머리와 닿는 제품인데 냄새가 불쾌하면 사용하기 힘들죠. 고민 끝에 베트남의 천연 라텍스 공장에 찾아가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제작을 맡겼어요.”


◇안 돌아가는 손목·무릎 보호대 개발




손목 보호대(왼쪽)와 무릎보호대를 각각 착용한 모습. /바른헬스케어 제공

서동원 원장은 내친 김에 툭 튀어나온 뼈를 활용해 관절 부위를 보호하는 ‘닥터서동원 보호대’를 개발했다.


손목보호대와 무릎보호대 2가지 제품이 있다. 손목에 툭 불거져 나온 뼈를 ‘척골’이라 하는데, 보호대의 척골이 위치하는 부분에 구멍을 냈다. 착용하고 운동 등을 해도 보호대가 돌아가지 않고 손목을 잡아준다. 컴퓨터 마우스 사용 등에 따른 손목 터널 증후군을 예방하거나, 테니스·골프 등 손목을 쓰는 운동을 할 때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무릎보호대도 비슷한 원리다. 무릎에 툭 튀어나온 뼈는 슬개골이라 하는데, 보호대의 슬개골이 위치하는 부분에 구멍을 내서 보호대가 돌아가지 않고 무릎을 적정하게 지지하도록 했다. 무릎을 보호하면서 부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각 제품은 오래 착용해도 땀이 차지 않도록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만들었다. 특허를 출원했다.


잘 고정되지 않는 기존 보호대의 문제점을 해결해 인기를 얻고 있다.


◇병원 찾는 환자 줄어도 괜찮아요



서동원 원장이 운영 중인 병원에 전시해둔 베개를 가리키며 웃고 있다. /더비비드

서동원 원장은 올바른 수면 자세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올바른 수면 자세는 바로 누웠을 때 경추의 곡선이 제대로 유지되고, 옆으로 누웠을 때는 경추와 흉추가 일직선이 되어 어깨 눌림이 없는 자세입니다. 닥터서동원 베개의 측면 높이를 평균 어깨 높이와 같은 11cm로 정한 이유죠. 수면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C자 경추 곡선을 교정해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편안한 숙면에 도움을 줘 척추 질환 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죠. "


역설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어드는 게 목표다. “제가 할 수 있는 진료와 수술은 유한해요. 앞으로 10년을 더 한다고 해도 수술 4000건 정도가 최대일 겁니다. 제가 은퇴해도 베개는 남아있잖아요.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병원을 방문해도 질환이 재발하는 환자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목디스크를 겪는 환자가 줄어드는 것이 제 베개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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